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이 진학하는 의대와 인문계열 상위권인 경영학과 등의 표준점수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표준점수는 개인 원점수와 평균 성적 차이를 보여주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울수록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진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영어 난이도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교육부는 영어가 지나치게 어려웠다는 지적에 대해 수능 출제 및 검토 전 과정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의대 정시 합격선 일제히 상승5일 종로학원이 국어, 수학, 탐구 영역 표준점수(600점 만점)를 기준으로 의대 정시 합격선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의예과는 423점으로 지난해(415점)보다 8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세대 의예과는 422점, 고려대 의대는 418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9점, 7점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