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부 겨눌 관봉권·쿠팡 특검 "사건 실체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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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보도로 드러난 검찰의 쿠팡 봐주기 의혹 및 건진법사 관봉권 폐기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팀이 간판을 내걸고 "객관적 입장에서 사건의 실체를 밝혀내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 검찰의 쿠팡 봐주기 의혹 연속 보도 https://omn.kr/2foip).

'관봉권·쿠팡 상설특검팀(안권섭 특검)'은 6일 오전 오전 9시 45분 서울시 서초구 센트로빌딩 7층에 마련된 사무실 앞에서 현판식을 열었다. 이날 현판식에는 안권섭 특검을 비롯해 김기욱·권도형 특검보, 김호경 수사단장이 자리했다.

안 특검은 "어깨가 무겁다"며 "객관적 입장에서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수사결과에 따른 합당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안 특검은 '두 사건이 상이한데 수사의 우선순위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두 사건 다 중요하다"며 "우열을 가리지 않고 똑같은 비중을 두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짧은 다짐을 밝힌 안 특검은 보안구역인 사무실로 몸을 틀었다. 이에 기자들이 "질문을 더 받아달라"고 요청했으나 안 특검은 "이만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특검보들 또한 어색한 미소를 띠며 사무실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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