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갈등에 윗집 살해한 40대 구속…신상 공개 검토

132913651.1.jpg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갈등을 빚던 윗집 주민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6일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은 40대 A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아파트 4층에 거주하던 A 씨는 지난 10월 바로 위층 피해자의 집을 찾아 문을 두드렸다. 당시 피해자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에게 “연속해서 이웃집 문을 두드리거나 집에 침입하면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A 씨는 경찰이 돌아간 뒤 경찰 지구대를 따로 찾아가 “내가 층간소음 피해자”라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지난달 6일에는 A 씨가 “윗집에서 시끄럽게 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관리사무소 직원이 함께 윗집을 찾아갔고, 경찰의 중재로 마무리됐다.하지만 지난 4일 위층에서 공사로 인한 소음이 발생하자 A 씨는 흉기를 들고 윗집을 찾아 당시 집에 있던 B 씨(70대)에게 흉기를 휘둘렀다.흉기에 찔린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