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이야기로 배우는 쉬운 경제]일상에 스며든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 바꾼다

132924067.5.pngSF영화 고전인 조지 루커스 감독의 ‘스타워즈’에는 로봇이 주요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바퀴로 이동하는 로봇 R2-D2는 인간 언어는 구사하지 못하지만, 복잡한 계산과 정보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C-3PO는 인간 형태의 몸을 가지고 인간 언어뿐 아니라 우주의 모든 언어를 구사합니다. 통역을 하며 기계와 인간의 의사소통에도 나섭니다. 두 로봇은 주인공의 명령을 따르기도 하지만, 때로는 주인공의 의사 결정을 돕습니다. 주인공 의중을 짐작해 명령 없이도 사람을 대신해 중요한 임무를 수행합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다 보면 이들 캐릭터가 하나의 인격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요즘 뉴스에 등장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의 원형 같은 모습입니다. 사람과 함께 움직이는 AI의 모습을 1970년대에 생각해 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 사람 일 대신하는 ‘몸’을 가진 AI 피지컬 AI란 AI가 단순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에서 나아가 물리적으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대신 해 주는 개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