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보여 달라더니” 공인중개사 밧줄로 묶고 카드 빼앗은 50대 남성 체포

132927092.1.jpg경기 평택에서 공인중개사를 밧줄로 묶고 신용카드를 훔쳐 금팔찌를 구매한 남성이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안양천 인근에서 붙잡혔다.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 23분쯤 관내에서 50대 남성 A 씨를 강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 씨의 신병은 경기 평택경찰서에 인계된 상태다.A 씨는 이날 오후 3시 11분쯤 경기 평택의 한 아파트에서 공실을 보여달라며 공인중개사를 만나 밧줄로 묶고 휴대전화와 휴대전화 케이스 안의 신용카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훔친 휴대전화를 인근 공원 쓰레기통에 버리고 신용카드만 챙긴 A 씨는 오후 4시 25분쯤 안성시의 한 금은방에서 신용카드로 300만 원짜리 금팔찌를 구매했다.A 씨는 차를 몰고 서울로 향하던 중 긴급배치된 순찰자에 발견됐다.용의차량을 발견한 경찰이 정지를 요구하자 A 씨는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을 시도했다. 이후 차량을 서부간선도로 철산교 합류 도로에 버리고 안양천 자전거 도로를 뛰어 도망가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