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기다린 입불…80t짜리 경주 마애불, 드디어 바로 설까

“5cm의 기적”으로 불리는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불(磨崖佛·자연 암벽에 조각한 불상)입상’의 입불(入佛·불상을 세우는 작업) 여부가 12월 최종 결정된다.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지난달 2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그동안 분석·조사한 마애불 상태와 입불·이운(移運·불상을 옮기는 것)을 위한 본격적… 더보기

아이브 ‘롤라팔루자 베를린’서 55분간 화려한 라이브…제이홉도 출격

한국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과 걸그룹 아이브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베를린’에 나란히 선다.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제이홉은 13일 오후(현지 시간) 독일 올림피아스타디움 베를린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베를린’의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 그는 이틀간(독일 시간 12, 13일) 열리는 페스티벌의 마지막 무… 더보기

‘30억 베팅’ 짊어지고 달렸던 ‘사이클황제’ 조호성 “사람은 하고 싶은 일 해야”[이헌재의 인생홈런]

조호성 서울시청 사이클팀 감독(51)은 한국 자전거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조호성은 올림픽 메달에 가장 근접했던 ‘사이클 황제’였다. 한국 선수 중 올림픽 시상대에 선 선수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가운데 그는 한국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했다. 다만 아쉬운 4위였다. 조호성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포인트레이스(250m 트랙을 1… 더보기

아이브, 롤라팔루자 베를린 찢었다…장원영 초저음 래핑 ‘핫’

아이브(IVE: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롤라팔루자 베를린에서 존재감을 또 한 번 입증했다.아이브는 지난 12일 오후 7시 10분(이하 현지 시각) 독일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Olympiastadion & Olympiapark Berlin)에서 개최된 대형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베를린(Lollapalooza Berlin)’에 출연해 약… 더보기

김준호·김지민 오늘 결혼…하객만 1200명 예상

코미디언 김준호(50)와 김지민(41·여)이 13일 공개 열애 3년 만에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방송계에 따르면 결혼식 사회는 그룹 ‘룰라’의 멤버였던 이상민이 맡는다. 축가는 가수 거미, 변진섭이 부른다고 한다. 신랑과 신부 모두 연예계 인맥이 두터워 1200여 명이 넘는 하객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두 사람은 코미디언 선후배 사… 더보기

“주전자, 파인애플, 꽃게 관까지”…장례식 예술로 승화한 가나

스위스 인류학자가 20년간 기록한 가나 장례 문화의 시각적 기록물이 사진집으로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스위스 출신 인류학자 레굴라 추미가 가나의 장례 문화를 기록한 사진집 『Buried in Style』를 출간했다. 이는 2004년부터 2024년까지 가나 남동부 및 인접 지역에서 촬영된 장례 관습의 기록이다.추미는 약 … 더보기

극장가 빅4, 빅5 올해는 없다? 여름 韓영화 판도는

극장가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성수기라 불리는 여름 극장가의 풍경도 예년 같지 않다. 특히 매년 ‘빅4’ ‘빅5’ 같은 별칭으로 불리며 개봉했던 한국 메이저 배급사의 블록버스터 영화들은 상대적으로 그 수가 줄었고, 부재한 자리를 할리우드 대작들이 채우고 있다.올해 여름 개봉을 확정한 주요 한국 영화는 총 세 편이다. 오는 23일 공개될 ‘전지적 독… 더보기

‘반구천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울산 관광 확대

선사시대 유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12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등재를 추진한지 15년 만의 일이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 제285호 반구대암각화와 국보 제147호 천전리명문 암각화(옛 명칭 천전리각석)를 아우른 것으로 전 세계 암각화 중 서른여섯 번째 세계유산이 되는 것이다. 한국은 아시아권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선사인이 남긴 암각화를… 더보기

李대통령,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에 “마음 깊이 환영”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한반도 선사시대 문화의 정수가 담긴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데 대해 “온 국민과 함께 마음 깊이 환영한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나, 비로소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유산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국가유산청에… 더보기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울산시민들 “어깨에 절로 힘 들어가”

‘반구천의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정되자 지역 주민들과 각계에서 환영의 목소리가 나왔다.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의 세계유산 등재를 확정했다.울산에서 나고 자랐다는 김하람 씨(29)… 더보기

등재까지 55년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전통 증명하는 독보적 증거

12일 한국시간 오후 5시(현지 시각 오전 10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선사시대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가 유네스코 세계유산(문화유산)에 등재됐다.동국대학교박물관 학술조사단에 의해 1970년 천전리 각석이 발견되고, … 더보기

[속보]선사문화 걸작 ‘반구천 암각화’, 한국 17번째 세계유산 등재

한반도 선사시대 문화의 정수가 담긴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됐다. 이로써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유산은 총 17건으로 늘었다.12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반구천의 암각화는 “약 6000년에 걸쳐 이어진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라는 평가를 받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최… 더보기

‘팔로어 2억명’ 카디비도 SNS서 K뷰티에 엄지척…투자까지 이어져

팔로어 2억명에 달하는 미국 여성 래퍼 카디비(Cardi B)가 잇달아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에서 K뷰티 제품을 극찬하면서 업계에 투자가 이어지는 등 긍정적 파장이 미치는 모습이다.12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카디비가 지난해 11월 자신의 SNS 틱톡에 올린 머드팩 영상은 조회수 1100만을 돌파하며 주목을 받았다.영상 속 제품은 비엠코스의 비알머드로, … 더보기

이찬혁, 신곡 ‘돌아버렸어’ 뮤비 선공개…‘에로스’ 서사 한 조각

악뮤 이찬혁의 정규 2집 ‘에로스’(EROS)의 내러티브를 엿볼 수 있는 수록곡 ‘돌아버렸어’ 뮤직비디오가 11일 깜짝 선공개됐다.12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122870)에 따르면 ‘에로스’의 2번 트랙 ‘돌아버렸어’는 1980-90년대의 신디사이저와 밴드 사운드 위 밝은 글로켄슈필의 전개가 매력적인 곡이다. 의성어를 활용한 이찬혁 특유의 재치 있는 표… 더보기

인사동, 폭우의 기억…널빤지와 양푼으로 지켜낸 마루[청계천 옆 사진관]

■ 이번 주 백년사진이 고른 사진은 1925년 7월 12일자 동아일보 2면에 실린 서울 인사동 모습입니다. 서울에 내린 폭우에 완전히 잠겨 버린 거리 모습입니다. 한강과도 떨어져 있는 서울 도심이 물에 잠겨 버린 모습에 어안이 벙벙해집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920년대 초반, 서울 인사동은 매년 여름마다 하늘이 뿌리는 재난 앞에 속수무책… 더보기

조용히 마음을 흔드는 도시,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북위 55도, 차가운 바닷바람이 성벽 너머를 스치는 스코틀랜드 수도 에든버러는 과거와 현재가 고요히 맞닿은 시간의 도시다. 성과 골목, 언덕과 바람부터 잔잔한 조명이 밤을 물들이는 풍경까지 낭만과 고독, 따뜻함과 쓸쓸함이 겹겹이 쌓여 있다. 안타깝게도 한국에서 에든버러로 가는 직항 노선은 없다. 그래서 암스테르담, 프랑크푸르트, 파리, 런던 등 유럽 거점 … 더보기

[그림책 한조각]나는 너를 너무나 사랑해

새 한 마리가 폴짝 뛰었을 뿐인데우랄산맥 대도시에서 우렁차게 울리던 오페라가 멈춰 버렸어.

“불탄 지폐 재 떨지 마세요”… 넓이 인정해 바꿔줍니다[브레인 아카데미 플러스]

《궁금하다 생각했지만 그냥 지나쳤던, 하지만 알아두면 분명 유익한 것들이 있습니다. 과거의 역사적 사건일 수도 있고 최신 트렌드일 수도 있죠. 동아일보는 과학, 인문, 예술, 역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오∼ 이런 게 있었어?’라고 무릎을 칠 만한 이야기들을 매 주말 연재합니다.》금리가 하락하고 물가가 치솟으면서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실질소득이 줄… 더보기

일장기 위에 덧칠 ‘진관사 태극기’… 광복 80주년 기념 내달부터 전시

일제강점기 일장기 위에 덧칠을 해 만든 ‘서울 진관사 태극기’(보물·사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덕수궁 돈덕전에서 전시된다. 국가유산청은 “다음 달 12일부터 두 달간 근대기 항일 유산과 독립운동을 조명하는 특별전 ‘빛을 담은 항일유산’에서 진관사 태극기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 태극기는 일장기 위에 태극과 4괘의 형상을 먹으로 덧칠한… 더보기

바람-햇살과 함께 예술 산책… 먹고 자는 공간에도 작품들 가득[허진석 기자의 아트로드]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를 찾았다가, 바람과 햇살이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현대미술을 감상하는 멋진 경험을 할 줄은 몰랐다. 녹음이 우거진 숲속에 자리 잡은 그리스 건물 같은 하얀색의 미술관은 그 자체로 평안함을 안겨 줬다. 필리핀 예술가들의 현대미술품들은 뻥 뚫린 창으로 드나드는 자연의 숨결과 함께 관람객을 맞았다. 오토바이와 자동차가 뒤섞인 마닐라 도심 이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