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부상뒤 조정기 접어든 한류, 中감수성 이해해야 재도약 가능”

131527602.1.jpg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중국 본토에서 한류가 멈췄다. 이른바 ‘한한령(限韓令)’ 때문이다. 한류 스타들의 콘서트와 방송 출연이 줄줄이 막히면서 양국의 문화 교류도 멈췄다.그런데 최근 들어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3인조 힙합 그룹 ‘호미들’이 중국 우한에서 공연했고, 가수 겸 배우 김재중도 충칭에서 팬미팅을 열었다. K팝 보이그룹 ‘이펙스’는 이달 중 푸저우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중국에서 한류가 재도약할 수 있을까. 동아일보는 중국 산둥대에서 한류와 동아시아 문화를 연구하는 뉴린제(牛林杰·60) 교수와 전화 및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뉴 교수는 북한 김형직사범대 교육학부를 졸업한 뒤 한국 성균관대에서 국문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산둥대에서 ‘국제 동아시아연구원’ 설립을 준비 중이다. 그는 중국 내에서 드물게 한국어로 한류를 연구하고 해석할 수 있는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최근 중국 내 공연과 콘텐츠 유통이 다시 시작되는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