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컬처의 전성기가 계속될지는 우려스럽다. 하지만 기회는 있다. 이제 숨 고르기를 넘어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동아일보의 기획시리즈 ‘K컬처, 해외 석학에게 길을 묻다’와 관련해 한류를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사의 고위 관계자가 보내온 메시지다. 갈수록 글로벌 콘텐츠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수익 구조에 경고등이 켜지고 있는 상황이란 진단이다.한류는 여전히 뜨겁다.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가 여전하고, ‘폭싹 속았수다’ 등 새로운 콘텐츠가 쏟아진다. 하지만 내부에서 바라보는 한류 핵심 종사자들의 시선은 다소 다르다. 한류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교두보가 마련돼야 한다고 본다.이에 동아일보는 K컬처 기업 핵심 종사자 20인을 대상으로 한류의 현재와 미래를 점검하는 설문조사 및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이브와 SM, JYP, YG, 카카오 등 대형 엔터테인먼트사를 비롯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대형 드라마 제작사, 영화 배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