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사람이 회사 선택하는 시대 임박… ‘감정 급여’로 인재 잡아야

132629806.4.jpg2030년 이후엔 기업이 인재를 채용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노동시장에 지금은 1990년대 후반 출생자 65만 명가량이 진입하지만, 곧 출생자가 40만 명대인 2002년생들이 진입하게 된다. 저출생 때문에 ‘사람이 기업을 선택하는 시대’가 온다는 얘기다. 이런 시대엔 기업이 인재를 영입하고 지키기 위해 연봉만큼 중요한 게 ‘일할 맛이 나는 직장’이라고 강조하는 책이다. 서울대 경영대 교수인 저자는 직장에서 얻을 수 있는 좋은 업무 환경과 인간관계, 성장 기회 등 비(非)금전적인 보상을 ‘정서적 연봉’이라고 부른다. 이런 것들이 만족스러울 때 직원은 더 오랫동안 회사에 머무르고 열정적으로 일할 가능성이 크다. 창의성, 전문성이 필요한 직업에서는 더욱 그렇다. 정서적 연봉이 높을 땐 직원의 동기와 몰입도도 향상된다. “심리적 청구권, 다시 말해 직원의 정서적 연봉을 높이면 이직률을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미래 기대 화폐 연봉의 감소로 인한 이직률 상승 또한 억제할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