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아이스 블루 해변… “바닷속은 난리다, 난리!”[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131124980.4.jpg《태국 남부 푸켓 섬에서 미얀마 국경까지 이어지는 안다만해(海) 시밀란국립공원은 9개 섬으로 이뤄진 군도다. 198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시밀란 군도는 해양 생태계 보존을 위해 1년에 6개월(11월∼4월) 건기에만 관광객에게 개방한다. 푸켓은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섬이지만, 이번엔 4박 5일간 시밀란국립공원 바닷속 비경을 탐험하는 특별한 투어를 떠났다. 오로지 배 안에서만 먹고 자고 생활하며 다이빙하는 ‘리브어보드(liveaboard)’ 여행이다.》● ‘리슐리외 락 갱단’“시밀란국립공원은 대형 어종을 다양하게 볼 수 있는 ‘다이빙 백화점’입니다. 그중에서도 리슐리외 락(Richellieu Rock)은 ‘명품관’이라고 할 수 있죠.” 태국 푸켓 카오락 해변 타플라무 항구에서 출발한 리브어보드 다이빙 사흘째 아침. 타고 간 배 리틀 프린세스호가 드디어 미얀마 국경 근처 리슐리외 락 포인트에 도착했다. 이번 다이빙의 하이라이트 지점이다. 태국 현지 다이빙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차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