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애드리언 브로디(Adrien Brody·52)가 생애 두 번째 오스카를 손에 넣었다. 브로디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두 번 이상 받은 11번째 배우가 됐다.브로디는 2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브루탈리스트’로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컴플리트 언노운’의 티모시 샬라메, ‘콘클라베’의 레이프 파인스, ‘어프렌티스’의 서배스천 스탠, ‘씽씽’의 콜먼 도밍고를 제쳤다.브로디는 200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 ‘피아니스트’로 역대 최연소인 29살에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데 이어 22년만에 다시 한 번 같은 상을 받음으로써 할리우드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브로디에 앞서 남우주연상을 두 차례 이상 받은 배우는 10명이 있었다. 유일하게 세 번 수상한 대니얼 데이루이스를 포함해 프레드릭 마치, 스펜서 트레이시, 개리 쿠퍼, 말런 브랜도, 더스틴 호프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