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마이키 매디슨(Mikey Madison·26)이 오스카를 들어올리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최대 이변 주인공이 됐다.매디슨은 2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아노라’로 여우주연상을 손에 넣었다. 매디슨은 ‘서브스턴스’의 데미 무어, ‘에밀리아 페레즈’의 칼라 소피아 개스콘, ‘위키드’의 신시아 에리보, ‘아임 스틸 히어’의 페르난다 토레스 등을 제쳤다. 1999년생인 매디슨은 25세 11개월 나이로 역대 9번째로 어린 여우주연상을 수상자가 됐다.‘아노라’는 뉴욕에서 스트리퍼로 일하는 아노라가 러시아 재벌 2세 이반을 고객으로 맞게 되고, 철저한 금전 관계로 맺어진 섹스 파트너를 넘어 급기야 그와 결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매디슨은 타이틀 롤인 아노라를 맡아 역할에 딱 들어맞는 연기로 극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디슨은 느닷없이 찾아온 행운을 마주한 불안감, 기회를 놓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