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하는 공연인데 열기와 응원이 이 정도일 줄 몰랐어요. 역시 아미(ARMY·방탄소년단 팬클럽)가 최고야!”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사진)의 월드 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가 시작되자 객석을 가득 채운 1만2500명의 함성에 공연장이 들썩거렸다. ‘군백기’(군 복무 공백기)를 가졌던 BTS 멤버의 단독 월드 투어는 처음인 만큼 세계에서 몰려온 아미들은 어느 때보다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제이홉이 지난해 3월 발표한 스페셜 앨범 ‘호프 온 더 스트리트 VOL.1(HOPE ON THE STREET VOL.1)’의 수록곡 ‘록 / 언록(lock / unlock)’을 부르며 스트리트 댄스인 ‘로킹(locking)’ 안무를 선보이자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스트리트 댄서였던 그가 “(콘서트에) 나의 뿌리를 제대로 담고 싶었다”며 정성껏 준비한 무대였다. 이날 무대는 ‘BTS가 제대 이후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