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콘돔·정관수술 필요없어”…새로운 남성 피임법 등장

131515381.3.png콘돔 같은 피임 기구를 이용하거나 정관수술을 받지 않아도 되는 새로운 남성 피임법이 등장했다.24일(현지시간) 영국의 가디언지 등은 ‘아담’이라고 명명된 새로운 남성 피임법이 지난 2년간의 임상시험에서 확실한 효과를 보였다고 보도했다.아담을 개발한 곳은 ‘콘트랄린’ 미국 생명과학회사로, 정자를 내보내는 길인 정관에 하이드로겔을 이식해 정자 이동을 차단하는 방식을 썼다.아담의 시술은 국소 마취 상태로 진행되며, 절개를 최소화하면서도 시술시간도 10분으로 짧다고 한다. 기존 정관 수술과 달리 하이드로겔을 사용해 정관의 손상을 줄이면서 생식력 회복 가능성을 높였다.케빈 아이젠프라츠 콘트랄린 최고경영자(CEO)는 아담의 임상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25명을 대상으로 한 1상 임상시험에서 아담이 최소 2년간 피임 효과를 유지했다”고 밝히며 올해 말 호주에서 30~50명을 대상으로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아담의 상용화는 향후 2상 임상시험 결과 평가와 규제 승인 절차를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