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보다 달콤한 ‘이것’, 발암물질 아니라 항암·항염효과 있었다

131513078.3.jpg달콤한 인공감미료로 알려진 사카린이 항생제 내성 세균부터 암세포, 지방세포 성장 억제 및 염증 반응 조절까지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사카린은 설탕보다 약 300배 더 달콤하면서도 칼로리가 거의 없다. 때문에 당뇨병 환자나 체중 관리를 원하는 사람들이 오랫동안 애용해왔다.1일 영국 브루넬 대학교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EMBO에 사카린의 항균 효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사카린은 세균의 세포막을 손상시켜 에너지 생성을 방해했다. 그 결과 세균은 스스로 죽게 되었다. 특히 기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슈퍼박테리아에도 강력한 효과를 보였다.연구팀은 “사카린을 기존 항생제와 함께 사용하면 세균 제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사카린의 생물학적 효과는 암세포에서도 확인됐다. 2023년 고려대학교와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은 사카린이 난소암 세포(SKOV3)의 증식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PubMed에 보고했다. 연구진은 다양한 농도로 사카린을 처리했다. 농도가 높을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