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 예술제, 고양이, 도깨비…일본 섬마을 한바퀴 하실래요?

132212909.1.jpg여행에 진심이어도 버킷 여행지 발굴은 쉽지 않다. 8할이 훌륭해도 2할이 부족하면 자격이 있으려나 싶다. 지난 6월 일본에선 예기치 않게 보물 같은 여행지를 ‘건졌다’. 일본 여행이라곤 도쿄 오사카 삿포로 같은 도시 경험이 전부. 유행하는 일본 소도시 여행을 건너뛰고 떠난 ‘예술 섬 여행’이 단숨에 인생 여행 목록에 올랐다. 일본에서 네 번째로 큰 시코쿠 섬 가가와현 세토 내해의 오기지마(男木島)와 메기지마(女木島) 얘기다.>> 자연에 예술 더하니 섬 매력 UP세토 내해는 일본의 지중해라 불린다. 크고 작은 섬 약 3000개를 품은 데다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2010년부터 이곳에선 3년마다 ‘세토우치 예술제’가 열리고 있다. 섬과 인근 연안 17곳에서 100여 일간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섬 여행과 예술 작품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매력에 이 예술제는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예술제 기간엔 페리를 타고 섬과 섬을 오가는 국내외 관광객들로 온 섬이 들썩인다. 총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