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화과 채소 하루 40~60g 먹으면 대장암 위험 20% 감소

132228935.3.jpg 브로콜리, 양배추, 케일, 청경채, 무, 갓, 루콜라 같은 십자화과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면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63만 9539명을 대상으로 한 17건의 기존 연구를 종합해 새롭게 분석한 결과, 십자화과 채소를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가장 적게 섭취한 사람들에 비해 대장암(특히 결장암) 발병 위험이 20% 낮았다.하루 20g 이상 섭취 시 결장암 위험 감소가 뚜렷해지며, 40~60g을 매일 섭취할 경우 보호 효과가 가장 컸다. 이보다 많이 섭취하더라도 추가 이점은 나타나지 않았다.연구자들은 십자화과 채소에 풍부한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천연 화합물이 미로시나아제라는 효소에 의해 분해되면서 몸에 유익한 활성 대사산물을 생성해 체내 염증을 줄이고, DNA를 보호하며, 잠재적 발암물질을 제거하는 등 엄 억제 경로를 조절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지역별 차이도 확인했다. 아시아와 북미 지역에선 섭취량이 늘어날수록 결장암 위험이 줄었다. 하지만 유럽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