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방송인에서 ‘운동쟁이’로 돌아온 장재근 “선수촌장 꿈 이뤄 행복”[이헌재의 인생홈런]

130993191.1.jpg장재근 진천선수촌장(62)은 1980년대 한국 최고의 스프린터였다. 1982년 뉴델리, 1986년 서울 아시아경기 육상 남자 200m에서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땄다. 한국 신기록을 4번, 아시아 신기록을 2번이나 갈아 치우며 ’아시아 단거리 황제’로 군림했다. 원체 타고난 신체조건도 좋았지만 정신력도 강했다. 여기에 치열한 훈련까지 더해져 체력적으로도 전혀 꿀리지 않았다. 요즘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아시아의 육상 강국은 일본이었다. 장재근의 생각은 “무조건 일본 선수는 잡는다”는 것이었다. 육상 200m는 이틀에 걸쳐 예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