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뜰날’ ‘차표 한 장’ ‘네박자’ 등의 노래로 사랑받은 가수 송대관이 9일 동료 가수들의 눈물 속에 영면에 들었다.9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학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송대관의 영결식이 치러졌다. 영결식이 끝난 뒤에는 발인식이 엄수됐다. 가수 태진아, 설운도 등 동료 가수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태진아는 추도사를 통해 “(송대관이 눈을 감고) 3일 동안 밥을 안 먹었다”라며 “이제 형님이 하늘나라 가서 사시면 제가 아마 방송하고 이러는 것도 별로 큰 재미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태진아와 송대관은 절친한 사이이자 둘도 없는 콤비로 유명했다.태진아는 “여러분 아시다시피 제 집사람은 치매로 힘들어하고 있는데, 대관이 형이 돌아가셨다고 하니까 ‘아이고 어떡해, 왜?’ 그 이야기를 하더라”며 “저는 아내를 끌어안고 울었다”고 했다. 이어 ‘우리 얼마나 이 형이 우리랑 가까웠으면 기억을 못 하는 우리 옥경이가 대관이 형을 기억해주는 구나’ (싶었다)”라고 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