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클티브이’ 등 K-콘텐츠 불법 사이트 운영 총책 베트남서 검거

130998130.1.jpg‘피클티브이’, ‘티브이챔프’ 등 불법 재생(스프리밍) 사이트 4개를 운영한 총책 2명이 베트남에서 검거됐다.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대전지방검찰청, 경찰청,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와 국제공조를 통해 베트남에 거주하며 K-콘텐츠 저작권 침해 불법 재생 사이트를 운영한 2명을 검거하고 지난 1월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내 수사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베트남에서 ‘루시우스하우스(구 분더랩)’라는 법인을 설립, 베트남 현지인을 개발자와 인사담당자로 고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범죄를 숨기기 위해 불법 사이트 도메인 등록 시 가명을 이용하고 개인정보를 수시로 삭제하거나, 가상 사설망(VPN)과 해외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등의 치밀함도 보였다. 이들은 K-콘텐츠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티브이 등 세계적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제공하는 영상저작물 등 총 3만2124건을 유포하고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유치해 불법 수익금 약 4억원을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