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사로잡은 ‘힙불교’…반가사유상 화보집 불티

131564294.1.jpg스테디셀러가 된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에 이어 상반기 베스트셀러 2위(1월 1일~4월 22일·예스24)에 오른 ‘초역 부처의 말’까지. ‘힙불교’는 출판계에서 단연 주목받는 키워드다.최근엔 ‘반가사유상’ 화보집 복간이 출판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5년 1판 1쇄를 끝으로 절판됐던 책을 민음사에서 전면 개정판으로 내놓는데 비싼 가격에도 관심이 높다.신간은 가로 44㎝ 특대형 크기의 화보집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2점을 2권에 나눠 담았다. 360도 각도 초근접 클로즈업으로 촬영해 반가사유상의 어깨, 등, 뺨 세부 신체 구조와 옷 주름, 손가락의 세밀한 표현 기법까지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기존 반가사유상 관련 책들은 작은 판형에 글 위주로 담아 불상의 조각적인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비해 신간은 사진 위주로 꾸려 차별화했다. 원로 미술사학자인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이 해설 글을 수록했다.화보집은 국립중앙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