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살 때 비행기를 타다가 ‘날개에 매달려 있으면 어떨까’ 생각한 적이 있어요. 시간이 지나서야 그 ‘상상의 날개’를 펴본 거죠. 하하.”‘톰 형’ 혹은 ‘톰 아저씨’ 배우 톰 크루즈(63)가 다시 한번 한국을 찾았다. 벌써 12번 째다.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간담회에서 만난 그는 세월도 무색하게 여전한, 특유의 능청스러운 미소로 다시 우리 앞에 섰다.크루즈는 이번 작품에서 2438m 상공, 시속 225km의 바람을 가르며 비행기 날개에 매달렸다. 그는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날개에 올라가 보지 않겠느냐’며 농담했는데, 실제로 이뤄졌다”며 “솔직히 정말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비행기에 매달리면 맞바람이 불어요.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에서 얼굴 내미는 것도 힘들잖아요. 비행기에서, 그것도 빠른 속도로 움직인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었어요.”이날 크루즈는 검은 정장 바지에 검은 긴팔 티셔츠를 입고 무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