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짠.’ 너무 옛날 이야기다. 이제는 ‘맵단’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글로벌 식음료(F&B) 시장을 강타한 새로운 푸드 트렌드 ‘스와이시(Swicy·Sweet+Spicy)’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스와이시는 이름 그대로 달콤함과 매운맛을 결합한 새로운 미각 공식으로, 이미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식음료 산업 전반을 흔드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스파이시 레모네이드 리프레셔, 핫 허니 아포가토, 핫 허니 에스프레소 마티니, 그리고 칼라브리아산 고추와 꿀을 활용한 디저트까지 스타벅스가 지난 2년간 신메뉴로 선보인 음료와 디저트 라인업만 보더라도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3대 버거로 유명한 쉐이크쉑은 우리나라에서 한국인 타깃으로 고추장 양념 치킨 버거를 출시했는데, 스와이시 플레이버에 대한 수요 때문에 지난해 이 제품을 미국과 필리핀에서 재출시했다. 뉴욕 22번가에 있는 ‘Cocodaq’은 샴페인과 코리안스타일 치킨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코리안 바이브와 바삭한 한국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