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야-모네 등 서양미술사 대표 거장들 작품 엄선… 총액 2조 넘어”

132732469.4.jpg“서양미술의 발전사를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이번 전시에) 각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을 엄선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제자였던 베르나르디노 루이니. 그의 많은 작품은 한때 스승의 이름으로 알려졌다가 뒤늦게야 루이니의 것으로 규명됐다. 막달라 마리아가 이전의 삶을 버리고 예수를 따르기로 결심한 순간을 그린 ‘막달라 마리아의 회심’(1520년경)이 대표적인 사례다.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 개막한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에선 이 ‘막달라 마리아의 회심’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올해 개관 100주년을 맞은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미술관의 소장품 65점이 한자리에 모였다. 개막식을 찾은 록사나 벨라스케스 미술관장을 만나 이번 전시의 의의에 대해 들어봤다. 이번 전시는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신고전주의 △사실주의∼인상주의 △20세기 모더니즘 등 서양미술사 600년을 망라하는 콘셉트로 구성했다. 페테르 파울 루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