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단을 바꾸기만 해도 단 2주 만에 몸속 면역 반응과 염증 수치가 눈에 띄게 달라질 수 있다.건강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서구식 식단과 발효식 식단의 차이가 입증됐다.네덜란드 라드바우드 대학병원 공동연구팀은 식단이 면역과 대사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실험했다.연구팀은 평균 나이 26세인 남성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2주 동안 관찰했다.이들은 혈액을 채취해 염증 수치, 면역세포 반응, 유전자 발현, 대사 경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실험에서 제공된 서구식 식단은 피자, 튀긴 감자, 가공육, 흰 빵, 팬케이크, 스파게티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는 전형적인 ‘패스트푸드형 식단’이다.반면, 전통식으로는 아프리카 식단인 콩, 녹색 채소, 녹차, 플랜틴(바나나와 비슷한 작물), 고구마와 같은 뿌리채소, 수수와 기장 같은 곡물 등으로 구성했다.전통식에서 서구식으로 식단을 바꾼 그룹은 염증 유발 단백질과 백혈구 반응이 증가했다.면역세포는 병원균에 반응하는 능력이 약해졌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