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2주 아프리카 식으로 먹었는데 염증 ‘뚝’…비결은?

131523515.3.jpg식단을 바꾸기만 해도 단 2주 만에 몸속 면역 반응과 염증 수치가 눈에 띄게 달라질 수 있다.​건강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서구식 식단과 발효식 식단의 차이가 입증됐다.​네덜란드 라드바우드 대학병원 공동연구팀은 식단이 면역과 대사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실험했다.​연구팀은 평균 나이 26세인 남성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2주 동안 관찰했다.​이들은 혈액을 채취해 염증 수치, 면역세포 반응, 유전자 발현, 대사 경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실험에서 제공된 서구식 식단은 피자, 튀긴 감자, 가공육, 흰 빵, 팬케이크, 스파게티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는 전형적인 ‘패스트푸드형 식단’이다.​반면, 전통식으로는 아프리카 식단인 콩, 녹색 채소, 녹차, 플랜틴(바나나와 비슷한 작물), 고구마와 같은 뿌리채소, 수수와 기장 같은 곡물 등으로 구성했다.​전통식에서 서구식으로 식단을 바꾼 그룹은 염증 유발 단백질과 백혈구 반응이 증가했다.​면역세포는 병원균에 반응하는 능력이 약해졌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