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살 어린아이가 세탁용 캡슐 세제를 깨물어, 눈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시력을 잃을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25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호주 퍼스에 거주하는 루카(4)가 엄마가 잠시 등을 돌린 사이 세제 캡슐을 입에 넣고 깨물었다.이로 인해 안에 들어있던 고농축 세제가 아이의 얼굴로 튀면서 양쪽 눈에 직접적으로 닿았다.아이가 눈을 비비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병원에서는 네 차례에 걸쳐 세척했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긴급 수술에 들어갔다. 이후 세 번째 수술에서는 손상된 눈의 회복을 돕기 위한 양막 이식술이 시행됐다.입원 기간 동안 루카의 눈에는 물집, 딱지, 붓기 등이 발생했다. 퇴원 후에도 시력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왼쪽 눈은 여전히 시야가 흐릿한 상태이며, 의료진은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충혈과 염증이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세탁 캡슐은 강한 향과 선명한 색상을 띠고 있어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쉬운 외형을 갖고 있다. 아이의 엄마는 “딸은 빨래를 자주 도와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