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갭투자식 인수 가능’ 홍보에 피해자 모임 “MBK 사재 출연이 먼저”

131971825.1.jpg홈플러스가 기업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이지만 마땅한 새 주인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급기야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구입하는 이른바 ‘갭투자’까지 언급하며 “싼 가격에 인수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피해자 모임은 “갭투자하라고 할 것이 아니라 대주주인 MBK 추자 자금 투입이나 김병주 회장의 사재 출연이 마땅하다”며 비판하고 나섰다.8일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인수, 실제 투입 자금은 1조원 이하도 가능할 전망’이라는 보도자료를 냈다. 홈플러스는 “약 4조8000억 원 규모 부동산 자산을 담보로 활용해 담보인정비율(LTV)을 적용하면 약 2조 원 내외 차입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나머지 부족분을 현금으로 보완하면 홈플러스 인수에 드는 실제 금액은 1조 원 이하로 축소된다”고 밝혔다. 기업가치는 삼일회계 조사보고서를 인용해 총 자산이 6조8000억 원, 부채는 2조9000억 원으로 순자산 3조9500억 원과 브랜드 가치, 사업 지속성, 보유 부동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