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 오감자극 전시… 핸즈온-마인즈온-소셜온 쑥쑥”

132229964.4.jpg20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1층에 있는 ‘어린이박물관’. 아직 여름방학이 끝나지 않은 학교들이 있어서인지 평일인데도 아이들의 활기찬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어린이들은 시냇물 소리가 나는 스피커에 귀를 직접 대보고, 조선시대 등불이 놓인 진열대 앞에 신기한 듯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요즘 평일에도 예약 마감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가 높다.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보다 2년 앞선 2003년 개관해, 공공 어린이박물관 중엔 가장 역사가 깊다. 어린이를 위한 박물관이란 개념조차 생소하던 시절부터 22년 동안 가족 나들이의 ‘핫플’로 사랑받아 온 곳이다.이은미 학예연구관(59)과 최명림 학예연구관(53)은 이런 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는 이들. 이 연구관은 1996년부터 30년째, 최 연구관은 12년째 어린이 전시·교육 업무를 맡고 있다. 연구관들에 따르면 어린이박물관 전시는 오감을 자극하는 이야기 형식에 따라 민속과 역사를 접하도록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