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다양해지면 정말 출산이 늘어날까?[이미지의 포에버 육아]

132239818.1.jpg‘포(four)에버 육아’는 네 명의 자녀를 키우며 직장 생활을 병행하고 있는 기자가 일상을 통해 접하는 한국의 보육 현실, 인구 문제, 사회 이슈를 담습니다. 단순히 정보만 담는 것을 넘어 저출산 시대에 다자녀를 기르는 맞벌이 엄마로서 느끼는 생각도 공유하고자 합니다.“비혼 출산이 제도화되면 정말 출산이 늘어날까요?”지난해 만난 40대 남성 취재원은 비혼 출산 제도 도입에대한 생각을 묻는 내 질문에 이렇게 되물었다.그래, 생각해 보면 막연히 ‘다양성이 늘면 긍정적 영향이 있겠지’라고만 생각했을 뿐, 비혼 출산 같은 변화가 실제 출생아 수나 합계출산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해본 적은 없었다. 해당 취재원은 이렇게 덧붙였다. “비혼으로 본인들끼리 행복하게 살지, 아이를 가질지 알 수 없잖아요. 여전히 결혼은 안 했는데 아이가 있다, 이럼 다 이상하게 보는데 과연 아이가 늘까요? 난 잘 모르겠는데요.”● 눈치 보는 사회, ‘정상 가족’의 벽은 여전히 높아그의 지적처럼 비혼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