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마세요” 말해도 완판… 22년차 쇼호스트 이은영의 ‘롱런’ 비결

131555822.2.jpg국내 홈쇼핑은 1995년 케이블 방송과 함께 역사를 시작했다. 편리한 주문 방식과 실시간 방송 판매라는 혁신을 바탕으로 2000년 초반엔 대표적인 쇼핑 채널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가파르던 성장세는 2010년대부터 둔화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TV시청자는 줄고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된 영향이다.주춤하는 시장 상황에서도 꾸준하게 ‘롱런’하고 있는 쇼호스트가 있다. 지난 2004년 롯데홈쇼핑에 입사한 22년차 쇼호스트 이은영 씨다. 이 씨는 급변하는 패션 트렌드 속에서 아이템, 스타일링, 코디법 등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해답을 안겨주면서 ‘톱 쇼호스트’ 자리에 올랐다. 특히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간 롯데홈쇼핑 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누적 방송 매출 2조 원을 넘겼다. 이는 업계 전체에서도 최정상 수준이다.최정상 쇼호스트가 바라본 홈쇼핑업계의 미래는 어떨까. 지난달 25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롯데홈쇼핑 본사에서 만난 이 씨는 “홈쇼핑 시장이 더 커지기 쉽진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