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함양 출신 약초꾼 황수철 씨(66)가 함양군 지리산 자락에서 천종산삼을 발견했다.7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황 씨는 지난 6일 오전 7시 20분경 70년근 이상으로 추정되는 천종산삼 30뿌리를 발견했다. 이는 올해 첫 천종산삼 발견으로 기록됐다.천종산삼은 사람의 손이 아닌 야생조류나 동물들이 씨앗을 섭취하고 이동하는 과정에 배변을 통해 배설을 하고 자연의 발아 과정을 거친 후 야생에서 50년 이상 대를 이어온 산삼을 말한다.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정형범 회장은 이와 관련해 “봄부터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서 산삼 발견이 다소 늦어질 것이라 예상했다”며 “평년과 다름없이 하루에도 수십여명의 약초꾼들이 감정을 의뢰하고 있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반경 5m 내에서 자라 온 4대 이상을 거친 천종산삼으로 색상이나 형태 향이나 맛 등이 매우 뛰어나다”며 “천종산삼으로 성인 세 사람이 복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황 씨는 천종산삼 가격에 대해 “감정가는 한국전통심마니협회가 고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