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에 밝은 인공 조명에 심하게 노출되면 5대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플린더스대학교 보건의학연구소가 미국·영국 연구자들과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야간 인공 조명을 많이 쬘수록 관상동맥 질환, 심근경색, 심부전, 심방세동, 뇌졸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야간 조명 노출 90~100 백분위수에 해당하는 참가자들은 0~50백분위수에 속한 사람들에 비해 관상동맥 질환 위험이 23~32%, 심근경색 위험이 42~47%, 심부전 위험이 45~56%, 심방세동 위험이 28~32%, 뇌졸중 위험이 28~30% 증가했다.이러한 연관성은 신체 활동 수준, 흡연, 음주, 식습관, 수면 시간, 사회경제적 요인, 유전적 위험 요인을 보정한 후에도 유지됐다.여성은 심부전과 관상동맥 질환에서, 젊은 참가자는 심부전과 심방세동에서 더 강한 연관성을 보였다.연구진은 밤 시간 인공조명이 생체 시계(일주기 리듬)를 교란시켜 신진대사와 혈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