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홀린 라부부…셀럽이 인기 몰이 ‘중독적 소비’ 지적도

132275968.1.jpg최근 블랙핑크 리사는 영국 런던에서 월드투어 공연을 마친 뒤 ‘인간 라부부’가 된 인증샷을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했다. 북슬북슬한 핑크색 털, 기다란 귀와 동그란 눈, 그리고 허리춤엔 자기와 똑같은 ‘라부부’ 인형을 달고 있었다. 리사뿐만이 아니다. 67세 팝스타 마돈나는 생일 축하 파티에서 라부부를 패러디한 모양의 ‘마두두’ 케이크를 받고 촛불을 부는 모습을 역시 소셜미디어로 공개했다.최근 세계에서 중국의 인형 캐릭터 하나가 엄청난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름하여 ‘라부부(Labubu·拉布布).’ 2015년 홍콩 작가 룽카싱이 북유럽 신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었다는 이 캐릭터는 2019년 상품화됐다. “못생겼지만 귀엽다”며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서 인기를 얻더니, 최근 북미와 유럽에서도 ‘돈 주고도 구할 수 없는’ 귀한 몸이 됐다. ● 라부부 절도에 판매 중단까지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올 4월 글로벌 ‘라부부’ 검색량은 일본이 자랑하는 인기 캐릭터 ‘헬로키티’를 추월했을 정도다.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