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갈증에 ‘말차 붐’… 고려시대에도 유행했다

132276647.4.jpg“클래식 시럽 빼고 프라푸치노 시럽 라이트로 넣어 주세요. 우유는 두유로 바꾸고, 말차 파우더는 4번 추가해 주세요.”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말차 주문법이다. 말차가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말차를 찾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최근 소셜미디어에선 바닥에 쏟은 말차를 자신의 신발, 옷 등과 함께 찍어서 올리는 ‘말차 스필(Matcha Spill)’ 챌린지가 인기다. 감성적인 이미지를 추구하는 젊은 남성이 말차를 즐겨마시는 데서 착안한 ‘퍼포머티브 메일(Performative Male)’ 밈도 확산하고 있다. 말차의 초록빛과 부드러운 거품 등의 이미지가 ‘인증 샷’이 중요한 MZ세대들에게 어필한 것이다. 가수 두아 리파, 배우 젠데이아 등이 말차를 마시는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도 유행 확산에 한몫했다.28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6월 ‘제주 말차 라떼’와 ‘제주 말차 크림 프라푸치노’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늘어났다. 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