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유튜브 라이브 ‘정치를 부탁해’ 10일 첫 방송

정치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집니다. 나라가 혼란스러울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국민들은 자신으로부터 국정을 ‘부탁’받은 정치인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습니다. 듣고 싶은 말은 더 많고요. 하지만 ‘소통의 시대’라는 2025년에도 진정한 소통은 꽤 어렵습니다. 그래서 동아일보가 정치인과 함께 호흡하며, 시청자들과 더 소통해보려 합니다.동아일보가 유튜브 정치 라이브… 더보기

클래식과 대중의 만남…‘나눔콘서트’에서 봄을 노래하다

충북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클래식 음악과 대중과의 거리를 좁히는 데 노력하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이 자선 음악회를 연다.21일 오후 7시 반 충북 청주시 동부창고 34동 다목적홀에서 열릴 예정인 앙상블 ‘이유(怡愉)’의 2025년 첫 연주회인 ‘나눔콘서트’. 클래식 음악에 파워포인트(PPT) 설명과 시(詩) 삽화 접목, 안무가(按舞家)와 함께 하는 춤곡 연주 … 더보기

‘라면 소녀’ 이면의 치열했던 삶…임춘애 “천천히 달릴 수 있음에 행복” [이헌재의 인생홈런]

영화 ‘넘버3’에 나오는 명장면 하나. 송강호가 부하 조폭들에게 ‘헝그리 정신’에 대해 가르치다 이렇게 얘기한다. “거 누구야, 현정화! 걔도 라면만 먹고 육상해서 금메달 3개씩이나 따버렸어.” 눈치 없는 부하는 ‘진실’을 말한다. “임춘애입니다. 형님.” 일순간 흐르는 정적. 무식이 탄로 난 송강호은 말한다. “나가 있어.” 그리고 ‘퍽, 퍽’ 소리와 함… 더보기

베르디를 유럽 전역에 알린 伊 오페라 역사의 전환점

1842년 3월 9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은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 초연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 작품은 베르디의 초기 작품 중 하나로, 그의 이름을 전 유럽에 알리고 이탈리아 오페라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연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나부코’는 구약성경의 바빌론 유수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바빌로니아의 왕 나부코(네부카드네자… 더보기

바티칸, 23일째 입원중인 교황 “상태 호전…열 없고 안정적”

폐렴으로 즉위 이후 최장기간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열 없이 안정적인 상태로 폐렴 치료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교황청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교황청은 이날 교황의 이중 폐렴 치료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교황이 호흡을 돕기 위해 산소 공급을 계속 받고 있으며, 낮엔 코 밑에 작은 산소 튜브를… 더보기

‘도산 안창호’ 서거 제87주기 추모식 내일 개최

대한민국 자주독립을 위한 계몽운동에 헌신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서거 제87주기 추모식이 10일 오전 서울 강남 도산안창호기념관에서 열린다.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날 추모식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김재실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해 기념사업회 회원, 독립유공자 유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행사는 국민의례와 약전 봉독, 추모 식… 더보기

봄바람 타고 떠나기 전, 꼭 해야 할 ‘차량 점검’ 5가지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봄철 맞이 자동차 점검 요령을 소개하며 운전자들의 안전을 당부했다. 겨울 동안 혹독한 날씨에 노출된 차량은 부품 고장 등으로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어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9일 TS가 제시한 봄철 차량 관리의 핵심은 겨울용 타이어 교체, 차량 하부 세차, 배터리 점검, 에어컨 필터 교체, 그리고 와이퍼 상태 확인이다. 특히… 더보기

제이홉, 12시간 라이브 누적재생 2700만…“위버스 최다”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신곡 ‘스위트 드림스(Sweet Dreams)(feat. Miguel)’ 발표를 기념해 팬들에게 달콤한 하루를 선물했다.9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제이홉은 지난 6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서 컴백 라이브 ‘스위트 드림스 위드 제이홉(Sweet Drea… 더보기

국제갤러리 양혜규, ‘윤년’…런던→네덜란드 유럽 순회전

설치미술가 양혜규의 네덜란드 첫 번째 대규모 서베이 개인전이 쿤스트할 로테르담(Kunsthal Rotterdam)에서 열려 주목받고 있다.2024년 런던 헤이워드 전시의 유럽 순회전으로, ‘양혜규: 윤년(Haegue Yang: Leap Year)’을 주제로 설치, 조각, 영상, 텍스트, 음향 작업 70여 점을 선보인다. ‘윤년’은 사회, 정치, 영적 일상,… 더보기

하츠투하츠, SM ‘정언명령’ 프리즘 확장판…‘30주년 유산’ 콜라주

익숙함과 낯섦 그 사이 어딘가에 위치하는 게 좋은 질문이다.SM엔터테인먼트가 최근 내놓은 8인조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s·하투하)’는 그래서 K팝계에 던지는 괜찮은 물음이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SM의 친숙한 유산 계승과 함께 새로운 시도가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첫 싱글 ‘더 체이스(The Chase)’의 동명 타이… 더보기

빠르고 간편한 엑스레이 검사…‘이럴 땐’ 피해야 할 수도 [알쓸톡]

병원에서 흔히 시행되는 검사로는 혈액 검사, 소변 검사, 엑스레이 검사가 있다. 특히 엑스레이 검사는 피부 절개 없이 내부 구조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비침습적 검사로, 검사 시간이 짧고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하지만 엑스레이는 방사선을 사용하는 검사이므로 안전을 위해 몇 가지 유의사항을 숙지해야 한다. 우선, 불필요한 엑스레이 검사는… 더보기

박한별, 연예계 복귀…남편 버닝썬 논란 6년만

탤런트 박한별이 6년 만에 복귀한다.최근 박한별은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 녹화를 마쳤다. “아버지와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방송 날짜는 논의 중”이라고 했다. 박한별은 지난해 4월 라이즈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6개월 만에 해지하고, 그해 12월 찬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박한별하나’에서 “요즘 새 소속사와… 더보기

동해와 태평양을 잇는 해협에 보석같은 어화(漁火)[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일본 홋카이도 서남부 항구도시 하코다테(函館)는 쓰가루 해협을 사이에 두고 혼슈 최북단 아오모리(靑森)를 마주 보고 있다. 쓰가루 해협은 동해와 태평양을 잇는 좁은 통로의 바다. 일본 첫 개항장이던 하코다테에서 이국적인 야경을 감상하고, 천혜의 자연이 살아 있는 아오모리 원시림 계곡에서 봄을 부르는 물소리를 들었다.● 일본 첫 개항장 하코다테 야경오전 6시… 더보기

“남 배려하다 내가 지쳐”…착한 게 아니라 피곤한 겁니다[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

윤민지 씨(가명·29)는 친구들 사이에서 ‘태평양 오지랖’으로 통한다. 남 이야기를 자기 일처럼 들어주고 도와주는 ‘공감 왕’이라서다.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회사 동기의 전화를 끊기 어려워 밤새 들어주다 다음 날 지각한 적도 있다. 다른 사람 일 도와주느라 정작 자기 일을 끝내지 못해 야근하는 날도 종종 있었다. 아무리 바쁘고 피곤해도 누군가 도와 달라고 하… 더보기

죄수의 얼굴을 가려라 - 얼굴을 가린 채 포승줄에 묶인 남성들[청계천 옆 사진관]

● 법원으로 들어가는 피고인들의 머리에 씌워진 갓머리에 둥근 통 같은 기구를 쓴 네댓 명의 남성들이 어디론가 끌려가고 있습니다. 1925년 3월 4일자 동아일보에 실린 사진입니다. 네이버 옛날신문 보기로 확인하니 같은 날 조선일보에도 사진이 실렸습니다(아래 사진). 남성들 앞에서 찍은 사진이라 좀 더 분명합니다. 용수를 쓰고 있는 사람은 5명 정도 되는데 … 더보기

챗GPT와 일본 여행… 기대 이상의 편리함

“혹시 이 안마의자를 따뜻해지게 만들 수 있어?”(기자)‌“일반적으로 일본의 고급 안마의자에는 온열 기능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리모컨에서 ‘温熱(온열)’ 또는 ‘ヒーター(히터)’ 버튼이 있는지 찾아봐.”(챗GPT)‌“리모컨 사진을 보여줄게. 리모컨에 온열 기능 버튼이 있는지 찾아줘.”(기자)‌“사진을 보니까 리모컨 아래쪽에 ‘背ヒーター(등 히터)’ 버튼이… 더보기

[그림책 한조각]펭귄 세 마리

“펭귄 세 마리가 달리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 마리가 넘어졌습니다. 그래도 다시 일어나 달립니다.”

[책의 향기]인류 지성 펼쳐낸 캔버스… 수학자의 칠판은 예술이다

제2차 포에니 전쟁에서 시라쿠사가 로마군에 함락되었을 때 수학자 아르키메데스는 모래판에 원을 그리고 연구에 몰두하고 있었다. 이 유명 학자를 찾아오라는 명령을 받은 로마 병사가 그에게 이름을 대라고 요구하자 그는 “원을 밟지 말라”고 대꾸했다가 최후를 맞았다. 오늘날의 수학자들은 모래판 대신 칠판에 분필로 숫자와 도형, 공식을 쓰며 생각을 가다듬고 동료 수… 더보기

동해와 태평양을 잇는 해협의 보석 같은 어화[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일본 홋카이도 서남부 항구도시 하코다테(函館)는 쓰가루 해협을 사이에 두고 혼슈 최북단 아오모리(靑森)를 마주 보고 있다. 쓰가루 해협은 동해와 태평양을 잇는 좁은 통로의 바다. 일본 첫 개항장이던 하코다테에서 이국적인 야경을 감상하고, 천혜의 자연이 살아 있는 아오모리 원시림 계곡에서 봄을 부르는 물소리를 들었다.● 일본 첫 개항장 하코다테 야경 오전 6… 더보기

[책의 향기]사진으로 만나는 ‘서울 살이’ 연대기

1970년대 서울 외곽 초등학교 저학년에겐 2부제 수업이 일반적이었다. 한 주는 오전에, 다음 주는 오후에 수업이 진행됐다. 한 교실을 두 학급이 나눠 쓰려다 보니 벌어진 일이었다. 불어난 학생 수를 인프라가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1977년 초등학교에 입학한 저자의 2부제 수업 경험은 스무 명 남짓한 인원이 수업을 받는 요즘 교실 풍경과는 확연히 다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