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엄성 인정하면 모두가 행복한 삶 살아”

131548046.1.jpg“존엄성을 인정하면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고 이 땅을 극락처럼 만들 수 있다.” 불기 2569년(2025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5일 서울 종로구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에서 봉행됐다. 종정 성파 대종사는 원로회의 의장인 자광 스님이 대독한 법어를 통해 “부처님 안목으로 세상을 살면 걸음걸음마다 연꽃이 피어나고 행하는 일마다 무진법문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이날 봉축사에서 “고통은 세상이 그러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속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지어낸 결과”라며 “탐욕이 넘치면 함께 겪는 공업이 따르고 자비가 피어나면 함께 누리는 공덕이 실현된다”고 했다. 또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 지진으로 희생된 미얀마 생명들의 아픔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라며 “한 사람의 자비가 열 사람을 구하고, 한 사람의 보시가 세상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나와 남이 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