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공육, 가당 음료, 가공식품의 트랜스 지방산 중 건강에 가장 해로운 식품은 가공육으로 밝혀졌다. 주목할 점은 가공육 섭취의 ‘안전 상한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즉 가공육을 소량이라도 매일 섭취하면 제2형 당뇨병, 대장암, 심장 질환의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시애틀 워싱턴 대학교 연구진은 60건 이상의 기존 연구 데이터를 새롭게 분석하여 이들 식품과 제2형 당뇨병, 허혈성 심장 질환, 대장암라는 세 가지 건강 문제와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허혈성이란 피가 제대로 안 통해서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지 않는 상태를 가리킨다. 허혈성 심장병은 심장에 피가 잘 안 통해서 가슴 통증(협심증)이나 심근경색(심장마비)이 생기는 질환이다.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가공육이 가장 나쁜 결과를 보였다. 가공육은 보존기간을 늘리고 맛을 더 좋게 하기 위해 화학 성분을 첨가하거나, 염장, 훈제, 발효한 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