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홋카이도(北海道)가 정원 애호가들 사이에서 여름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동서 250km에 걸쳐 홋카이도 대표 정원 8곳을 잇는 ‘홋카이도 가든 가도(Hokkaido Garden Path)’가 입소문이 나면서 국내 여행업계도 관련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다. 2009년 브랜드화한 홋카이도 가든 가도는 아사히카와에서 후라노를 거쳐 도카치 지역까지 이어지는 홋카이도 정원 관광의 핵심 코스다. 각 정원은 기후와 지형, 식생이 달라 계절마다 색다른 감각의 풍경을 보여 준다.●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정원들‘다이세쓰 모리노 가든’은 ‘신들의 놀이터’로 불리는 다이세쓰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히말라야 블루포피와 캄파눌라 같은 고산식물이 풍성하게 피어나는 이 정원에 딸린 레스토랑에서는 홋카이도 출신 세계적 프렌치 셰프 미쿠니 기요미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인다.‘우에노 팜’은 자연주의 정원 디자이너 우에노 유키가 영국 유학을 마치고 고향 아사히카와로 돌아와 조성한 정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