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운세/03월 09일]
[책의 향기]망망대해서 길어올린 삶의 이치
고도가 높아질수록 기압은 낮아진다. 이 때문에 우주선은 인간이 지상에서 느끼는 대기압만큼의 변화만 견디도록 설계된다. 그러나 바다라면 얘기가 다르다. 수심 45m만 돼도 갈비뼈가 으스러질 만큼의 수압을 받는다. 아무리 최신 장비를 갖춘다고 해도 심해는 접근조차 쉽지 않다. 우주여행을 기대하는 시대지만, 더 큰 미지의 영역이 우리 가까이에 있다. 이처럼 “우…
더보기
[오늘의 운세/03월 08일]
[책의 향기]천재 공학자 디젤의 죽음… 1913년, 그날의 재구성
1913년 10월 11일. 도버 해협 근처 바다에서 한 남성의 부패한 시신이 떠올랐다. 시신을 발견한 이들은 곧바로 2주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실종자를 생각해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일간지 1면을 장식했던 그 유명인 말이다. 유가족이 도착한 뒤에 추측이 들어맞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시신은 독일 기계공학자 ‘루돌프 디젤’(1858∼19…
더보기
[책의 향기/밑줄 긋기]느리게 가는 마음
나는 매일 밤 내 무릎을 베고 잠든 엄마에게 자장가를 불러줄 것이다. 내가 아주 어릴 적 엄마가 내게 그랬던 것처럼.따뜻한 문체와 유머로 삶의 다양한 감정을 그린 단편소설집
[새로 나왔어요]버섯 중독 外
● 버섯 중독매년 5월이면 버섯으로 뒤덮이는 중국 윈난성. 이곳 사람들은 버섯을 너무도 사랑한 나머지 ‘환각’ ‘무용’ ‘실패’ 등의 단어들과 가깝게 살아간다. 버섯에 대해 느끼는 경이와 기쁨, 두려움을 가지각색 에피소드로 풀어냈다. 중국 소설가 위화는 “책을 읽고 나서 5월 윈난성의 쿤밍을 동경하기 시작했다”고 평했다. 저자는 쿤밍현대미술관장. 녜룽칭 지…
더보기
[책의 향기]고대 의료행위 ‘목욕’… 중세 유럽에선 왜 두려워했나
역사책을 읽다 보면 종종 사소한 것이 궁금해질 때가 있다. 예를 들면 경복궁 화장실은 어떻게 생겼을까…. 궁궐도 사람 사는 곳이니 분명 화장실이 있었을 텐데, 어떤 사극이나 영화에서도 그런 모습은 보여주지 않으니 말이다. 목욕탕도 비슷하다. ‘목욕재계(沐浴齋戒)’라는 말이 있으니 분명 씻는 곳이 있었을 것 같은데, 출퇴근하는 벼슬아치들이야 집에서 씻는다 해…
더보기
피곤한 ‘공감 왕’… 좋은 마음도 과하면 독이 된다[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
윤민지 씨(가명·29)는 친구들 사이에서 ‘태평양 오지랖’으로 통한다. 남 이야기를 자기 일처럼 들어주고 도와주는 ‘공감 왕’이라서다.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회사 동기의 전화를 끊기 어려워 밤새 들어주다 다음 날 지각한 적도 있다. 다른 사람 일 도와주느라 정작 자기 일을 끝내지 못해 야근하는 날도 종종 있었다. 아무리 바쁘고 피곤해도 누군가 도와 달라고 하…
더보기
[어린이 책]처음 올라간 이층 침대… 순식간에 백층 침대로
이층 침대에서 잠을 청하는 남매. 여동생은 “이층은 위험한 곳이야!”라는 오빠 말을 들으면서도 이층이 어떤 곳인지 늘 궁금해한다. 자려고 불을 끄고 “진짜 위험해?” “오빠, 자?” 물을 때마다, 위에서 들려오는 오빠의 대답에 따라 남매는 차로 변한 이층침대를 타고 유령이 출몰하는 도시를 가로지르거나, 정글 속을 여행하고, 북극을 탐험한다. 이층 침대는 남…
더보기
[책의 향기]아메리칸드림 너머 어느 이민자의 초상
파키스탄계 미국인으로 희곡을 써서 퓰리처상을 받은 ‘엘리트’. 그러나 현실에서는 백인들에게 ‘테러리스트의 민족’으로 배척당하는 이민자. 그리고 또 한쪽에선 무슬림의 배타적 면모를 비판했단 이유로 ‘무슬림의 정체성’을 지지하지 않는 미국인이라 비판받는 인물. 소설의 주인공은 아야드 악타르. 9·11테러 이후 심해진 이슬람 혐오로 느끼게 되는 정체성의 혼란을 …
더보기
[책의 향기]‘설국’ 닿기 전 어느 소년의 이야기
쉰 살의 중년 작가는 자신의 작품 전집을 만들기로 하며 지나온 삶의 기록과 흔적들을 훑기 시작한다. 원고를 정리하다가 외삼촌 댁 창고 구석에서 오래된 가죽 가방을 발견한다. 어린 시절 기억 속 가방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가끔 외진을 돌 때 들고 다녔다. 가방을 열자 작가가 사춘기 중학생 시절 끄적였던 편지, 일기장 뭉치가 나온다. 그 안엔 기숙사 생활 당시 …
더보기
“천주교 미래, 발로 뛰는 교회에 있다”… 한민택 신부 신간 ‘희망의 순례자’
천주교 수원교구 한민택 바오로 신부가 쓴 ‘희망의 순례자’가 출간됐다. 현대사회 다양한 변화와 도전 속에서 교회와 신앙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한민택 신부는 교회 쇄신을 위한 핵심 개념인 ‘시노달리타스(Synodalitas)’를 중심으로 신앙을 실천할 방안을 모색한다. 시노달리타스는 신자가 천주교 교회 고유의 생활 방식과 사명…
더보기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UN CSW 69차 회의서 세 가지 이벤트 주최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대표 윤현숙)이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리는 유엔 여성지위위원회(UN CSW) 69차 회의에서 세 가지 주요 이벤트를 주최한다. IWPG는 10일 아프리카연합(AU)과 공동으로 사이드 이벤트를 개최한다. 아프리카연합 여성젠더청소년국(AUC WGYD), 아프리카연합 국제 소녀 및 여성교육센터(AU/CIEF…
더보기
솔로 월드투어 나선 제이홉…알앤비 신곡으로 ‘날개’ 단다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이 솔로 신곡으로 돌아왔다. 사랑의 세레나데를 담은 팝 알앤비 장르의 곡 ‘스위트 드림스’(Sweet Dreams (feat. Miguel))를 통해서다.7일 오후 2시 제이홉은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스위트 드림스’를 발매했다. ‘스위트 드림스’는 팝 알앤비 장르의 곡으로,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
더보기
제니, 신곡 ‘라이크 제니’ MV 공개…힙한 스타일링에 칼군무
제니가 신보 타이틀 ‘라이크 제니’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제니는 7일 오후 2시 공식 채널을 통해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루비’(Ruby) 타이틀 곡 ‘라이크 제니’(like JENNIE)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는 시작과 동시에 제니가 빨간색 우주복을 입고 커튼을 젖히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제니가 공중에 떠다니는 알파벳 ‘J’ 모양…
더보기
“아일릿 멤버들, 뉴진스 하니에게 90도 인사”…“무시해” 논란에 CCTV 공개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가 그룹 아일릿의 매니저에게 “무시해”라는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 레이블이자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 측은 해당 상황이 담겼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법정에서 공개했다.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김상훈)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명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더보기
NJZ, 검은 정장입고 전원 법정 출석…뉴진스-어도어 가처분 첫 심문
NJZ라는 이름으로 새 활동을 시작한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5명이 소속사 어도어가 제기한 활동금지 가처분 심문에 직접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7일 오전 10시 반부터 어도어가 NJZ 다섯 멤버를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을 진행했다.가처분 심문에 당사자 출석은 의무가 아…
더보기
이무진·이수근 보이콧…KBS “소통 문제, 기다릴것”
한경천 KBS 예능센터장이 원헌드레드와 갈등에 입을 열었다.한 센터장은 7일 서울 여의도동 KBS에서 열린 예능 프로그램 설명회에서 “그동안 새 프로그램 출연자, 대표들을 만나서 섭외하느라 (원헌드레드에) 답변을 못 줬다”며 “나도 ‘뮤직뱅크’를 오래 했는데, 캐스팅과 라인업은 99% 제작진 몫이다. 결국 제작진과 기획사 소통 문제”라고 짚었다.“‘리무진 …
더보기
‘승부’ 유아인 편집 없다 “더 생채기 낼 순 없어”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영화 ‘승부’ 홍보에서는 전면 배제됐지만, 영화 내에선 특별한 편집 없이 등장할 거로 보인다.7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영화 ‘승부’ 제작보고회에서 김형주 감독은 “영화가 세상에 나오기 전 의도치 않게 상처를 입었다. 여기에 더 생채기를 내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유아인 분량이 어떻게 편집했느냐는 물…
더보기
교황, 입원후 첫 육성 메시지 “기도해 주셔서 감사”
폐렴으로 3주째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의 건강을 빌어준 이들에게 육성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달 14일 병원에 입원한 후 대중에게 공개된 첫 음성 메시지다.영국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6일 오후(현지 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교황의 건강 회복을 바라는 묵주 기도회가 시작되기 전, 교황의 나지막한 음성이 광장에 울려 퍼졌다. 교황…
더보기
1
2
3
4
5
6
7
8
9
10
Search
검색대상
제목
내용
제목+내용
회원아이디
회원아이디(코)
글쓴이
글쓴이(코)
검색어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