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만에 방한 건스 앤 로지스 “그리웠어요”

131543261.4.jpg“Welcome to the jungle, We got fun and games.(정글에 온 것을 환영해, 여기엔 재밌는 게임이 있어.)” 1일 오후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 미국 하드록 밴드 ‘건스 앤 로지스(Guns N’ Roses)’의 히트곡 ‘웰컴 투 더 정글’이 울려퍼지자 2만5000여 명이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보컬 액슬 로즈는 전성기 시절 카랑카랑한 목소리는 사라졌지만, 그 대신 원숙미가 가득한 샤우팅을 뿜어냈다. 2009년 이후 16년 만에 열린 내한 공연의 열기는 비온 뒤 쌀쌀한 날씨도 잊게 할 정도로 뜨거웠다. 1985년 결성된 건스 앤 로지스는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강렬한 전성기를 누렸다. 세계적으로 앨범이 1억 장 이상 팔렸고, 2011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1990년대 후반 기타리스트 슬래시와 베이시스트 더프 매케이건이 팀을 탈퇴했다가 2016년 재결합했다. 이번 공연은 로즈가 다른 멤버를 이끌고 왔던 2009년과 달리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