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BMI 5명 중 1명은 복부비만…“당뇨병 위험 거의 2배”

132640033.3.jpg 체중은 정상이지만 복부에 지방이 몰려 있는 ‘숨은 복부비만’이 전 세계 성인 5명 중 1명꼴로 분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외견상 마른 체형임에도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등 심혈관질환 위험이 최대 81% 더 높았다.미국 의사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실린 이번 다국적 연구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비 전염성질환 위험 요인 감시체계(STEPS)’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2000~2020년 사이 91개국 47만여 명(15~69세)을 대상으로 했다.■ 정상 BMI라도 ‘배 나온 체형’이면 위험연구진은 정상 체질량지수(BMI, 18.5~24.9)에 속하지만, 허리둘레가 여성 80cm(31.5인치) 이상, 남성 94cm(37인치) 이상인 경우를 복부비만으로 정의했다. 체질량지수는 체중(kg)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복부비만은 행동적·대사적 요인 모두와 연관되었다. 허리둘레가 큰 사람들은 과일·채소 섭취가 적고, 신체활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