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채소 하루 400g=숙면 비법 …붉은 고기는 방해꾼

132641088.3.jpg잠이 오지 않아 뒤척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숫자 세기, 책 읽기, 명상, 수면 보조제까지 다양한 시도를 해봤지만, 큰 효과를 못 봤다면, 의외로 식탁에서 해법을 찾을 수도 있다.미국 시카고대학교 의과대학과 컬럼비아대학교 어빙 메디컬센터 연구진이 주도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하루 동안 과일과 채소, 통곡물 등 복합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한 사람들은 그날 밤 수면의 질이 더 높았다.반면, 붉은 고기나 가공육을 많이 먹은 날에는 잠이 더 자주 깨거나 얕아지는 경향이 관찰됐다.이 연구는 수면 건강: 국립 수면재단 저널(Sleep Health: The Journal of the National Sleep Foundation) 10월호에 실렸으며,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시카고대 당뇨병 연구·훈련센터의 지원을 받았다.■ “좋은 식단이 곧 좋은 잠을 만든다”연구진은 평균 연령 28세의 건강한 미국 성인 34명을 대상으로, 하루 식단과 그날 밤의 수면 데이터를 여러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