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투자’ 국립경주박물관 APEC 문화시설, 신라 금관 6점 모은 첫 특별전 열리나

132641033.1.jpg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27일 개막한 가운데, 국립경주박물관 내 조성된 APEC 문화시설이 관심을 끌고 있다.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중앙마당에 80억 원을 들여 지상 1층, 연면적 2000㎡ 규모의 행사장을 신축했다. APEC 만찬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연회장, 공연무대, 전시 공간, 대기실 등을 갖췄으며, 석조계단과 곡선 처마, 서까래 등 전통 건축 요소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이후 만찬 장소가 보문관광단지 내 한 호텔로 변경되면서, 새로 조성된 행사장의 활용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부는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과 연계해 이 공간을 기업인과 정상 간 네트워킹 장소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정부에 미·중 정상회담을 비롯한 각국 양자 정상회담을 경주박물관 행사장에서 개최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특히 문화체육관광부는 경주박물관에서 신라 금관 6점을 한자리에 모은 첫 전시인 특별전을 준비 중이다. 당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