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에 OST도 인기…美 스포티파이 1위

K팝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세계적인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도 음원 플랫폼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수록곡인 ‘유어 아이돌(Your Idol)’은 4일(현지 시간) ‘데일리 송 톱50’ 미국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이… 더보기

“울산에도 이런 정원이…” 무더위에도 북구 연암정원 시민들 ‘발길’

“울산 도심에 이런 정원이 있는지 몰랐어요.”무더운 날씨가 이어진 6일 울산 북구 연암정원엔 더위를 식히기 위해 도시 숲을 찾은 시민들 발길이 이어졌다.2022년 생태계 복원 사업으로 북구 효문공단 일대에 조성된 연암정원은 최근 시민들 사이에서 숨겨진 사진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4월 이곳에 새로 설치된 통나무 다리 포토존이 SNS에서 인기를 끌면서다… 더보기

브래드 피트 ‘F1’ 매출 4천억 넘는다…흥행 질주

브래드 피트 주연 ‘F1 더 무비’ 매출이 3억 달러(약 4095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F1(감독 조셉 코신스키)은 이번 주말 세계 매출이 3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달 27일 개봉 후 첫 주말에만 1억5500만 달러(약 2115억원) 이상 벌어들였다. 지난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1위에 올랐으며… 더보기

佛 베스트셀러 소설가 기욤 뮈소, 표절 혐의로 법정 선다

프랑스의 베스트셀러 소설가 기욤 뮈소가 신진 작가의 소설을 표절한 혐의로 법정에 선다.6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책 ‘구해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등을 쓴 기욤 뮈소는 10일(현지 시간) 장편소설 ‘미로 속 아이’ 표절 여부를 가리기 위한 첫 공판에 참석한다. 현지에서 지난해 5월 출간(출판사 칼만-레비)된 작품으로, 이탈리아 기업가의 상속녀가 살해… 더보기

폭염이 바람과 함께 사라진 곳…오대산 월정사 선재길 걸어보니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에서 주인공 뫼르소는 “태양이 눈 부셔서” 권총을 들지만, 실은 “뜨거워서”가 아니었을까. 손에 총이 있었다면, 태양을 향해 쏘고 싶을 정도. 태양이 화살처럼 작열해 내리꽂힌다는 게 이런 걸지도. 이런 날씨는 중간에 차가 고장 났다고 거짓말이라도 하고 돌아가고 싶을 정도다. 가만히 있어도 화가 치밀어 오르는데, 가장 싫어하는 상… 더보기

한글 창제의 원리를 담은 ‘나랏말글씨’[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한글은 하늘(天)과 땅(地), 그리고 사람(人)이 조화를 이루고, 만물의 생명체인 ‘씨알’이 자라나는 자연의 순환 원리에 입각해서 세종대왕이 창제한 것입니다.”서울 종로구 인사동 무우수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장천(章川) 김성태 작가의 ‘나랏말글씨’ 전시회에 가보면 한알의 씨앗에서 꿈틀거리며 한글이 탄생하고 자라난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김 작가… 더보기

“이불 속 충전 절대 금지”…폭염 속 화재 위험 급증 [알쓸톡]

폭염 속 스마트폰을 이불이나 베개 밑에서 충전할 경우 화재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애플 UK와 전문가들은 충전 시 통풍이 잘 되는 딱딱한 표면 위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빛의 바다에 잠기다

“저는 여러분이 안개나 구름이 자욱한 곳을 비행하는 조종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럴 땐 앞에 보이는 것이 없으니, 계기판에 의존해야 하죠.또는 눈보라가 몰아쳐서 온통 흰색만 보이는 곳에서 스키를 탄다고 생각해 보세요.”미국 작가 제임스 터렐의 작품이 페이스갤러리 서울 개인전 ‘리턴’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이 전시는 ‘글라스워크’ 연작 4점과 신작 ‘웨지워크… 더보기

“67배 가격 차이”…프라다, 인도 전통신발 표절 논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최근 패션쇼에서 선보인 샌들이 인도의 전통 수제 신발 ‘콜라푸리 차팔’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논란에 휩싸였다. 프라다 측은 해당 디자인이 인도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것임을 인정했고, 장인들과의 협력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러나 인도 현지에서는 문화적 출처와 장인의 공로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는 비판이 거세다.

기술은 개발로만 끝나지 않는다…‘산 넘어 산’ 포스코 극저온용 초망간강[유레카 모멘트]

펄펄 끓는 쇳물을 담는 통의 용량은 250t. 여기에 담긴 쇳물을 주조해 철강 제품을 만든다. 합금철은 이 쇳물에 합금원소를 넣어 만드는데 통상 광석을 집어넣는다. 극저온용 고망간(Mn)강은 망간광을 넣게 된다. 영하 196도에도 깨지거나 마모되지 않는 고망간강의 망간 함유량은 24%. 고망간강용으로 250t을 만들려면 쇳물 180t에 망간을 70t 가까이… 더보기

궁궐에서 동물원으로, 다시 궁궐로… 창경궁의 장면들 [청계천 옆 사진관]

■이번 주 백년사진이 고른 사진은 창경원에 들어온 코끼리 사진입니다. 철창 안에 서 있는 두 마리의 코끼리 부부의 모습입니다. 지금은 창경궁으로 복원되었지만 이곳은 한 때 동물원과 식물원으로 개조되어 서울의 대표적인 유락 시설이었습니다. 글의 끝부분에서 사진 몇 장도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일제에 의해 조선의 궁이 동물원으로 변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 더보기

치즈 먹고 자면 악몽? 과학은 이렇게 답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치즈 섭취가 악몽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주목 받았다.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가 주도한 이 연구는 심리학 수업을 듣는 대학생 108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참가자의 40.2%가 특정 음식 섭취가 수면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24.7%는 일부 음식이 수면을 악화시킨다고 밝힌 반면 20.1%는 음식 섭취가 수면을 … 더보기

“과식은 없다”…100세 넘는 사람 많은 ‘장수의 섬’ 비밀

100세 이상 인구 비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일본 오키나와. 이 지역의 장수 비결은 ‘하라 하치 부’로 대표되는 절제된 식사와 자연 그대로의 식재료, 그리고 가족과 함께하는 천천히 먹는 식문화에 있었다. 고기보다 채소, 과식보다 포만감을 중시하는 건강한 철학이 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다.

‘쥬라기 월드4’, 3일 연속 1위…40만 관객 눈앞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감독 가렛 에드워즈/이하 ‘쥬라기 월드4’)가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4’는 4일 하루 동안 14만 323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9만 8083명이다.‘쥬라기 월드4’는 인류를 구하기 위해… 더보기

“미리 가보는 천국”…나눠서 깊어진 남보라빛 수국 동산 [김선미의 시크릿가든]

마음이 쓸쓸했던 몇 해 전 초여름 어느 날, 일본 교토 근교 우지(宇治)의 사찰 정원에서 흐드러지게 핀 수국밭을 만났다. 작은 꽃송이가 중심에 알알이 맺히고 헛꽃이 레이스처럼 두른 산수국이었다. 단아한 형상인데도 깊은 남보라빛이라 어쩐지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힘이 있었다. 그날 이후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그때의 산수국과 어느 소설의 제목을 함께 떠올린다. … 더보기

[책의 향기]지식인 늘자, 경성에 욕실이 생겼다

약 100년 전만 해도 한국의 재래식 주택엔 욕실이 따로 없었다. 대개 마당, 부엌, 마루 같은 여러 공간에 물을 가져다 놓고 이곳에서 세면과 목욕이 이뤄졌다. 1920년대가 돼서야 생활 개선을 주장하는 이들이 가옥 내 욕실의 필요성을 말하기 시작했다. 20세기 들어서며 목욕이 “문명의 정도를 추측하는 일”로 여겨질 정도로 위생에 대한 관념이 높아지던 때라… 더보기

[책의 향기]AI 시대, 교육은 어떻게 변해야 할까

기술과 산업이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포스텍 총장 등을 지낸 태재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이 한국 사회의 미래와 교육의 역할을 정리한 책을 잇달아 펴냈다.‘젊은이를 위한 미래 엿보기’에서 저자는 산업 문명에서 디지털 문명으로의 전환이 석기 시대가 청동기 시대로 바뀌는 것 같은 변화라고 진단한다. “청동기 시대에 접어들었는데도 돌 다… 더보기

‘학전’ 이은 ‘아르코꿈밭극장’… 시민 후원으로 새단장 재개관

서울 대학로 소극장 ‘학전’의 역사를 이어받은 어린이·청소년 전용 공연장 ‘아르코꿈밭극장’이 시민들의 후원으로 새 단장 후 재개관(사진)했다. 폐관한 학전 건물을 지난해 7월부터 아르코꿈밭극장으로 운영하고 있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는 4일 오전 이 극장에서 재개관 기념행사를 열었다. 예술위는 지난해 9월 좌석, 무대, 분장실 등 노후한 시설을 개선하기… 더보기

[어린이 책]작은 벌레 ‘치코’는 숲을 살릴 수 있을까

황폐해져버린 숲. 더 이상 생물들이 살 수 없는 이곳에서 벌레들은 너나 없이 짐을 싸서 떠나기 시작한다. 아주 아주 작은, 가장 작은 벌레 ‘치코’만 빼고 말이다. 깨알처럼 작아 한참 들여다봐야 찾을 수 있는 치코는 혼자서 숲의 먼지를 쓸고 닦기 시작한다. 이곳을 버리고 그냥 떠날 수 없어서다. 물론 치코의 그런 노력을 다른 벌레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폴짝… 더보기

두 물이 합쳐져 바다가 되는 곳… 산신각에 오르니 열수가 펼쳐졌다[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바다 같은 풍경이다. 북한강과 남한강의 몸을 섞고 휘돌아가는 곳. 두물머리(양수리). 초록빛 나무들은 섬처럼 떠 있고, 대교가 큰 강을 가로지른다. 남양주에서 태어난 다산 정약용(1762∼1836)은 전남 강진에서 18년간 귀양살이를 하면서도 한강을 잊지 못했다. 다산초당 천일각에서 섬이 둥둥 떠 있는 남해를 바라보면서 한강과 비슷한 풍경이라며 고향을 그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