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비영리 기구 국경없는기자회(RSF)가 한국의 언론 자유 지수를 61위로 평가했다. 지난해 62위에서 한 단계 오른 수치다.RSF가 2일(현지 시간) 발표한 연례 ‘세계 언론 자유 지수 보고서’에서 한국은 64.06점으로 180개국 중 61위를 기록했다.RSF는 “한국은 언론의 자유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이지만, 전통과 기업 이익은 종종 기자들의 감시자 역할 수행을 방해한다”고 평가했다.특히 “포퓰리즘적 정치 경향이 기자들에 대한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며 “정치적 분열로 인해 ‘우리 편이 아닌’ 것으로 여겨지는 언론 매체는 비판받는다”고 우려했다.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추진하면서 국제적 비판을 받게 됐다며, 정부가 공영방송 이사·사장 임면권을 갖고 있어 편집 독립성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회사 수익이 광고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편집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지속적으로 우려했다. 특히 “건설 분야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