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폐, 사상 처음 뇌사자에게 이식…9일간 기능 유지

132254967.3.jpg사상 최초로 사람(뇌사자)에게 이식 된 유전자 편집 돼지 폐가 9일간 기능을 유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로 다른 종(種)의 장기를 이식하는 이종이식은 이식용 장기 부족 문제에 대한 잠재적 해결책 중 하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필요한 장기 이식 수요의 최대 10%만이 충족되고 있다. 유전자를 편집한 돼지의 신장, 심장, 간을 인간에게 이식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입증했다. 하지만 폐는 해부학적, 생리학적으로 더 복잡해 큰 도전 과제로 여겨졌다.중국 광저우 의과대학 제1부속병원 허젠싱 박사가 이끄는 중국·한국·일본·미국 공동 연구팀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RISPR-Cas9)로 인간 면역 체계를 활성화할 수 있는 항원을 제거한 돼지의 왼쪽 폐를 39세의 남성 뇌사자에게 이식한 사례를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25일(현지시각) 발표했다.연구팀은 6가지 유전자를 변형해 이식한 폐에 대한 초급성 거부 반응(이식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