껄끄럽던 트럼프 “교황 장례 미사 참석”… 한국도 조문단 파견

131472220.1.jpg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을 애도하는 물결이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각국 지도자들과 주요 인사들도 바티칸 장례 미사에 참석할 뜻을 밝히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멜라니아와 나는 교황 장례 미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티칸 방문이 성사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취임 이후 첫 해외 방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례 미사 참석은 이례적이란 시각도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전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껄끄러운 관계를 이어왔다. 교황은 2016년에도 트럼프 당시 대선 후보의 멕시코 국경선 장벽 공약에 대해 “다리를 건설하지 않고 장벽만 건설하려는 이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다만 멜라니아 여사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알려져 있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장례 미사 참석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