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9월 열리는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에 싱가포르 출신 미디어 아티스트 호추니엔이 선임됐다. 23일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호추니엔을 선임했다”며 “작가가 제안한 ‘예술의 힘’과 이를 통한 ‘변화’가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부재한 동력을 일깨우고 광주비엔날레에 새로운 흐름을 가져올 기획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호추니엔은 역사적 사실과 신화를 결합해 동남아시아의 역사, 정치, 종교에 대한 새로운 과점을 제시하며 주목받았다. 미술사, 연극, 영화, 철학에서 영감을 얻어 관습적인 서사에 도전하고 다양한 정체성을 강조하는 몰입감 있는 설치와 영화로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가하고 주요 미술상을 받았다.광주비엔날레와는 2018년 제12회 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Imagined Borders)’과 2021년 제13회 광주비엔날레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Minds Rising, Spirits Tuning)’에서 신작을 공개하며 인연을 맺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