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운의 조선 6대 왕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기리는 강월 영월군의 대표 향토축제 ‘단종문화제’가 25∼27일 영월 일원에서 열린다. 단종이 17세의 어린 나이로 생을 마감한 영월에서 1967년 ‘단종제’로 시작된 이 축제는 1990년 24회 때부터 단종문화제로 명칭을 바꾸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58회를 맞은 단종문화제는 올해 처음으로 궁중음식 경연대회인 ‘단종의 미식제’를 기획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미식체험을 제공한다. 제1회 단종의 미식제는 단종과 관련된 서사를 전통 미식문화와 결합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는 문화 콘텐츠로 재탄생시킨 행사다. 이번 미식제는 궁중음식 경연대회, 궁중음식 전시, 조선왕조 궁중음식 특강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가장 주목받는 궁중음식 경연대회는 쑥, 고추장, 더덕, 표고버섯, 다래, 잣, 나물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단종의 궁중음식을 재현하는 행사다. 25, 26일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실력을 겨루는데 일반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