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교회 강연 녹음앨범으로 그래미상

130961451.1.jpg지난해 12월 29일 타계한 지미 카터 미국 전 대통령(사진)이 생전 교회에서 한 강연 녹음 앨범으로 미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상인 그래미상을 받았다. 2일(현지 시간) 그래미상을 주관하는 리코딩아카데미는 제67회 그래미 어워즈 오디오북·내레이션·스토리텔링 녹음 분야 수상작으로 카터 전 대통령의 앨범 ‘라스트 선데이스 인 플레인스: 어 센테니얼 셀러브레이션(Last Sundays in Plains: A Centennial Celebration)’을 선정했다. 이 앨범은 그의 고향 조지아주 플레인스에 있는 마라나타 침례교회에서 연 마지막 주일학교 강연 녹음본으로, 강연과 음악이 어우러져 있다. 이번 수상은 카터 전 대통령이 받은 네 번째 그래미상이다. 그는 제49회, 58회, 6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도 강연 녹음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아카데미 측은 지난해 10월 100세 생일을 맞은 그가 이날까지 살아 있었다면 역사상 최고령 그래미상 수상자였을 것이라고 밝혔다.